거의 매일 글을 쓰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게 보이는 거죠. 제 SNS만 보고 판단하면 안 돼요. 직업처럼 아침에 일정 시간, 오후에 일정 시간을 정해서 매일 쓰는 건 아니에요. 책 집필을 본격적으로 할 때는 당연히 그렇게 하죠. 하루에 최소 서너 시간은 매일 글을 써요. 책과 관련해서 다른 일을 하는 게 아니면 집중해서 글 쓰는 걸 좋아해요. 예전에는 제가 직접 아이를 등원·등교시켰는데요, 아이와 헤어지면 바로 업무 모드로 들어가서 아침 8~9시에 문을 여는 카페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이제는 약간 달라져서, 저 편할 때 서너 시간 정도 집중해서 글을 써요. 작가라는 업이 딱 잘라서 출퇴근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다 비슷하죠, 저술업자들은.
단행본은 거의 매년 나오는 것 같은데.
제가 전업 작가로 활동한지 20년 됐는데, 개정판 포함해서 24권을 냈고, 개정판을 제외하면 한 22권 되니까 뭐, 얼추 매년 한 권씩 냈다고 할 수는 있죠. 사실 어떤 해는 2권 내고, 임신한 해에는 0.5권을 썼지만요.
한 신문사의 *인터뷰를 읽어보니까 소설 한 권, 에세이 한 권 이렇게 번갈아 가며 출간했더라고요.
처음에는 에세이 위주로 쓰다가, 소설을 시도해봤고, 소설도 쓸 수 있게 된 후부터는 소설과 에세이를 번갈아 가며 쓰는 것 같아요. 좌뇌, 우뇌 번갈아 사용한달까요. 소설의 경우도 단편집을 내고 나면, 다음에는 장편을 쓰고. 이런 식으로 왔다 갔다 포맷을 계속 바꾸는 게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장편만 계속 쓰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힘든 일인데.
* 〈조선일보〉 인터뷰. 2023년 5월 3일, ‘19년간 매년 1권… 다섯번 암 재발에도 펜 안 놨다’.
그렇게 보이는 거죠. 제 SNS만 보고 판단하면 안 돼요. 직업처럼 아침에 일정 시간, 오후에 일정 시간을 정해서 매일 쓰는 건 아니에요. 책 집필을 본격적으로 할 때는 당연히 그렇게 하죠. 하루에 최소 서너 시간은 매일 글을 써요. 책과 관련해서 다른 일을 하는 게 아니면 집중해서 글 쓰는 걸 좋아해요. 예전에는 제가 직접 아이를 등원·등교시켰는데요, 아이와 헤어지면 바로 업무 모드로 들어가서 아침 8~9시에 문을 여는 카페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이제는 약간 달라져서, 저 편할 때 서너 시간 정도 집중해서 글을 써요. 작가라는 업이 딱 잘라서 출퇴근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다 비슷하죠, 저술업자들은.
단행본은 거의 매년 나오는 것 같은데.
제가 전업 작가로 활동한지 20년 됐는데, 개정판 포함해서 24권을 냈고, 개정판을 제외하면 한 22권 되니까 뭐, 얼추 매년 한 권씩 냈다고 할 수는 있죠. 사실 어떤 해는 2권 내고, 임신한 해에는 0.5권을 썼지만요.
한 신문사의 *인터뷰를 읽어보니까 소설 한 권, 에세이 한 권 이렇게 번갈아 가며 출간했더라고요.
처음에는 에세이 위주로 쓰다가, 소설을 시도해봤고, 소설도 쓸 수 있게 된 후부터는 소설과 에세이를 번갈아 가며 쓰는 것 같아요. 좌뇌, 우뇌 번갈아 사용한달까요. 소설의 경우도 단편집을 내고 나면, 다음에는 장편을 쓰고. 이런 식으로 왔다 갔다 포맷을 계속 바꾸는 게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장편만 계속 쓰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힘든 일인데.
* 〈조선일보〉 인터뷰. 2023년 5월 3일, ‘19년간 매년 1권… 다섯번 암 재발에도 펜 안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