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Travel in Myanmar
미얀마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강렬한 예술 스팟 5
11세기 초 미얀마 최초의 통일 왕조 바간이 등장하며 번성을 누린 불교는 미얀마의 전통 문화와 예술에 강렬한 흔적을 남긴다. 건축과 조각은 물론, 회화와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으로 불교 미술이 꽃피운 것.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색감과 장식적 요소를 강조한 표현 기법은 미얀마의 현대미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메시지와 실험성 강한 작품이 대거 등장한 것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미얀마의 현대 미술가들은 돈독하고 활발하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고고학 박물관을 거쳐 소규모 독립 갤러리까지 5곳의 예술 스폿을 여행하며 미얀마의 예술 문화를 차근차근 살펴보자.
- 글 피치 바이 매거진
- 제작 협조 한-아세안센터
카카오톡
바간 고고학 박물관
© shutterstock
© Wikipedia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간 유적지 내의 유일한 박물관이다. 이 일대에서 발굴하고 수집한 수많은 유물과 유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시한다. 박물관의 유래는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04년 아난다 사원(Ananda Temple) 인근의 소규모 박물관에서 시작한다. 20세기 후반에는 바간 유적의 중요성을 인식한 미얀마 정부의 주도로 현대적 박물관 건립이 추진됐고, 1998년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3층 규모의 건물은 미얀마 전통 건축 양식을 띠며, 팔각형 구조에 바간의 전통 사원을 연상시키는 지붕과 장식이 특징이다. 박물관 내 전시실에는 사원과 탑에서 발굴된 불상과 석조 비문부터 도자기와 벽화 등의 예술품, 금속 장신구와 왕실 의복 등 바간 왕국의 유물, 고대 바간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모형까지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박물관 중앙에 자리한 미야제디 비문(Myazedi Inscription)은 눈여겨봐야 할 전시품 중 하나다. 12세기 제작된 것으로, 석비의 사면에 퓨(Pyu), 몬(Mon), 미얀마 그리고 팔리(Pali)의 서로 다른 4개 언어가 새겨져 있어 귀중한 역사 자료로 평가받는다.
3층 규모의 건물은 미얀마 전통 건축 양식을 띠며, 팔각형 구조에 바간의 전통 사원을 연상시키는 지붕과 장식이 특징이다. 박물관 내 전시실에는 사원과 탑에서 발굴된 불상과 석조 비문부터 도자기와 벽화 등의 예술품, 금속 장신구와 왕실 의복 등 바간 왕국의 유물, 고대 바간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모형까지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박물관 중앙에 자리한 미야제디 비문(Myazedi Inscription)은 눈여겨봐야 할 전시품 중 하나다. 12세기 제작된 것으로, 석비의 사면에 퓨(Pyu), 몬(Mon), 미얀마 그리고 팔리(Pali)의 서로 다른 4개 언어가 새겨져 있어 귀중한 역사 자료로 평가받는다.
개관 연도 : 1988년
운영 시간 : 화~일요일 8:00~16:30 (공휴일 휴관)
입장료 : 5,000짯
주소 : Old Bagan
미얀마 양곤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Myanmar (Yangon)
© shutterstock
© Wikipedia
미얀마 최초의 국립 박물관이다. 원래 슐레 파고다 거리(Sule Pagoda Road)에 자리한 주빌레 홀(Jubilee Hall)에 있던 것을 1996년 지금의 자리에 탁 트인 전망을 갖춘 5층 규모의 건물을 건립해 이전했다. 미얀마의 풍부한 문화 예술 유산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총 14개 전시실에서 고대 유적과 왕실 유물, 불교 유산 등 주제별로 방대한 컬렉션을 전시한다.
층별로 동선을 따라가면 미얀마 초기 문명과 불교 문화, 미얀마 소수 민족의 생활상과 공예품에 관련된 전시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1층에 전시된 사자 왕좌(Lion Throne)는 만달레이(Mandalay) 궁의 진귀한 유물이자 미얀마 마지막 국왕의 소유품으로, 놓쳐서 안 되는 작품. 미얀마의 예술사가 궁금하다면 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회화 작품을 통해 미얀마 예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4층 전시실을 주의 깊게 둘러보자.
층별로 동선을 따라가면 미얀마 초기 문명과 불교 문화, 미얀마 소수 민족의 생활상과 공예품에 관련된 전시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1층에 전시된 사자 왕좌(Lion Throne)는 만달레이(Mandalay) 궁의 진귀한 유물이자 미얀마 마지막 국왕의 소유품으로, 놓쳐서 안 되는 작품. 미얀마의 예술사가 궁금하다면 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회화 작품을 통해 미얀마 예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4층 전시실을 주의 깊게 둘러보자.
개관 연도 : 1952년
운영 시간 : 화~일요일 9:30~16:30(공휴일 휴관)
입장료 : 5,000짯
주소 : 66 Pyay Rd, Yangon
네피도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Myanmar (Naypyidaw)
© Wikipedia
© Wikipedia
양곤에 이어 설립된 미얀마의 두 번째 국립 박물관이다. 미얀마의 새로운 수도에 자국의 예술과 문화, 역사를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지었다. 미얀마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박물관 건물은 총면적 약 14헥타르에 이르는 너른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양곤 국립 박물관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시 수준은 전혀 뒤쳐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시는 10개 전시실로 나누어 선사 시대 이전부터 미얀마 역사의 황금기로 불리는 바간 왕국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주제에 따라 중요한 유물과 예술품을 차례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바간 왕국의 건축물을 그대로 본뜬 미니어처 전시물, 고대 사원의 화려한 벽화나 버마 군주의 거대한 왕좌를 고스란히 재현한 복제품 등이 더해져 흥미를 끈다. 회화부터 공예, 공연 예술, 전통 의상과 악기까지 미얀마의 전통 문화와 예술을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전시도 볼만하다.
전시는 10개 전시실로 나누어 선사 시대 이전부터 미얀마 역사의 황금기로 불리는 바간 왕국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주제에 따라 중요한 유물과 예술품을 차례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바간 왕국의 건축물을 그대로 본뜬 미니어처 전시물, 고대 사원의 화려한 벽화나 버마 군주의 거대한 왕좌를 고스란히 재현한 복제품 등이 더해져 흥미를 끈다. 회화부터 공예, 공연 예술, 전통 의상과 악기까지 미얀마의 전통 문화와 예술을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전시도 볼만하다.
개관 연도 : 2015년 7월
운영 시간 : 화~일요일 9:30~16:30
입장료 : 성인 5,000짯
주소 : Yaza Thingaha Road, Naypyidaw
뉴 트레저 아트 갤러리
New Treasure Art Gallery
© New Treasure Art Gallery
© New Treasure Art Gallery
양곤에서 꼭 가봐야 할 현대 미술 갤러리를 말할 때, 항상 높은 순위 안에 드는 곳이다. 미얀마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 민웨아웅(Min Wae Aung)이1989년 설립한 이래 30여 년간 다양한 전시와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미얀마 현대 미술계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더 월드 아트 어워즈(The World Art Awards)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갤러리 20곳’에 미얀마 최고의 갤러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뉴 트레저 아트 갤러리는 고급 주택과 문화 예술 공간이 모여 있는 양곤 도심의 ‘골든 밸리(Golden Valley)’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세련된 주변 환경이 예술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한몫 한다. 주요 소장품은 아크릴화,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 작품. 미얀마의 불교 문화를 소재로 강렬한 색감의 회화 작업을 펼친 설립자 민웨아웅을 비롯해 미얀마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 50여 명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뉴 트레저 아트 갤러리는 고급 주택과 문화 예술 공간이 모여 있는 양곤 도심의 ‘골든 밸리(Golden Valley)’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세련된 주변 환경이 예술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한몫 한다. 주요 소장품은 아크릴화,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 작품. 미얀마의 불교 문화를 소재로 강렬한 색감의 회화 작업을 펼친 설립자 민웨아웅을 비롯해 미얀마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 50여 명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개관 연도 : 1989년
운영 시간 : 매일 10:00~17:00
입장료 : 무료
주소 : 84 Thanlwin Rd, Yangon
칼라사 아트 스페이스
Kalasa Art Space
© Kalasa Art Space
© Kalasa Art Space
칼라사 아트 스페이스는 양곤 도심의 여러 유명 갤러리 중에서도 독특한 이력으로 시선을 끄는 곳이다. 2016년 미얀마 출신의 예술가 투아웅초(Htoo Aung Kyaw)와 그의 배우자가 홈 스튜디오로 사용하던 공간을 2019년 갤러리로 전환해 대중에게 개방하기 시작한 것. 이곳은 전통을 거부하는 실험적 시도로 높이 평가받는 미얀마의 화가이자 행위 예술가 아웅민(Aung Myint)을 포함해 미얀마 출신 현대 예술가의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어머니의 자궁을 닮은 항아리를 의미하는 단어인 ‘칼라사’를 내건 이름처럼 현지의 촉망받는 신예 작가들의 작품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갤러리가 들어선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실내 곳곳을 장식한 19~20세기 앤티크 소품, 희귀 도서 컬렉션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예술은 나누는 것’이라는 모토 아래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예술 치료 워크숍도 진행한다.
개관 연도 : 2019년
운영 시간 : 화~일 10:00~17:30
입장료 : 무료
주소 : No. 91-93, 1st floor(left), Seikkantha Street (Lower Block), Kyauktada Township, Yangon
웹사이트 : www.kalasa.gallery
추천 스토리
more
추천 여행
more
추천 스테이
more
